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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분석한다

2023-11-09 (목) 이인탁 변호사/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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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면 1967년 6월에 있었던 6일전쟁을 기억할 것이다. 미국DML 한 대학에 이집트에서 온 유학생과 이스라엘에서 유학 온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전쟁이 나자 두 학생이 보이지 않았단다. 이유는 이러하다. 이스라엘 유학생은 귀국해서 전쟁에 힘을 보태기위해서였고 이집트 학생은 정부가 자기를 찾아 징집영장을 전달할 것이 두려워서 피한 것이였다. 두 학생의 태도로 어느 쪽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인가를 예단할 수 있는 계기였다.

6월5~10일의 6일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Gaza Strip을, 요르단으로부터 서안지구(West Bank)를 시리아로부터는 골란고원을 취하는 전과를 얻은 역사를 기억한다.
우여곡절 끝에 Gaza 지역을 팔레스타인계(현Hamas)가 주관하도록 합의했고 West Bank의 북쪽은 팔레스타인이 남쪽은 이스라엘이 관장하고 있다. West Bank라 칭하는 것은 요르단 강의 서쪽에 위치함으로 그렇게 부르게 되었음을 부언한다. 수도를 West Bank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주요 행사는 텔아비브에서 시행한다. 유대인과 아랍민족의 분쟁은 아브라함의 두 아들 Sara가 낳은 Isaac과 Haga가 낳은 Ismail의 후손인 유대인과 아랍인 간의 분쟁이라는 설이 있고 아브라함은 전설적인 인물이라는 설도 있음을 주지하길 바란다.

인구 수는 아랍민족이 훨씬 우세하다. 세계적으로 13억인 반면 유대인은 이스라엘에 9백만 명이지만 아랍계와 기타 인종이 2백만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이 7백 만인 걸 감안하면 본국에 사는 유대인과 같은 숫자다. 차이는 애국심이다. 유대인은 국가를 위해서 단결한다. 유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전쟁에 참여코자 귀국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아랍인은 단결심이 부족하다. 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가 아랍민족을 결속시키나 했더니 여러 단체가 UN에 등록했다. 얼마 전까지는 77개 단체였는데 지금은 130개로 늘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도 하마스를 지지하는 아랍인이 30%에 불과하다.


Hamas는 아랍어로 Zeal, Strength, Resistance(성심, 힘, 또는 저항)이다. 이스라엘 끝자락에 이집트와 접경하는 140평방 마일의 작은 지역에서 200만이 거주한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미국의 Las Vegas와 같은 크기의 지역인데 공군력을 동원하여 연일 폭격 하고 있다.

생필품, 연료, 음식물 반입을 차단하고 있어 군사적 제재가 아니더라도 하마스 내의 모두는 고사할 것 같다. 연료공급이 안 되니 전기가 없다. 병원은 마취약이 없는 상황이다. 병원은 거의 다 닫은 상태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안에 피난민 수용소를 폭격했다고 비난을 받고 있는데 하마스 지휘자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조용하던 지역에 날벼락 같이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의 음악축제를 공격, 많은 사람을 살해한 만행에 대해 죄책감도 없이 하마스는 당당하다. 적반하장이다.

이스라엘의 입장 역시 강경하다. 하마스를 궤멸시키려는 결의가 확실하다. 일전에 총리는 지상 전면 침공을 대기하는 장병 들에게 “Never again” 결의를 피력했다. 로마군에게 Masada성이 함락될 위기에 적군에 포로가 되느니 모두 자결로 유대인의 자존심을 지킨 일화에서 유래된 결의가 Never again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란이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이변이 있었다. 미국은 900명의 병력을 시리아에 주둔시키고 있다. Israel - Hamas전이 확전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 대학내에서의 Arab계 학생과 Israel계 학생 간의 불화는 사상최고의 수준이라고 FBI 국장이 보고한다. Arab계 학생의 구호는 끔찍한 수준이다. 히틀러가 하던 일을 “완수하겠단다”. 유대인 멸종을 말하고 있다. 전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간헐적 전투가 진행되는 걸로보아 Hamas와의 전쟁과 Lebanon과의 전쟁을 동시에 치뤄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미국정부의 고심은 깊어만 가고 있다. 대통령 계획과는 달리 국회는 대통령이 요구하는 예산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지원예산은 허가할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 것은 숙고하는 중이다.
본 전쟁은 옳고 그름을 판가름하기 위한 싸움이 아니고 증오(Hatred)가 폭발한 백해무익한 전쟁이다. 전쟁을 끝내야한다. God bless World peace.

<이인탁 변호사/ 페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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