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슈베르트 ‘론도 A장조’ 협연
▶ 20일 ‘레이몬드 카바츠’ 극장서 LA 버추오시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선율과 함께 이번주 LA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미 전역과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는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카를로 폰티가 이끄는 ‘LA 버추오시 오케스트라(Los Angeles Virtuosi Orchestra)’와 20일(금) 오후 8시 웨스트 LA 지역의 ‘시어터 레이몬드 카바츠(Theatre Raymond Kabbaz)’에서 슈베르트의 ‘현과 바이올린을 위한 론도 A장조, D.438’을 협연한다.
김유은씨는 이날 협연에서 상당한 테크닉을 요구하면서도 론도 형식의 경쾌하고도 유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슈베르트의 ‘론도 A장조’를 들려준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불과 18세 때 작곡한, 그의 천재성을 잘 보여주는 곡으로, 슈베르트의 사후에야 출판된 뒷이야기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유은씨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와 USC에서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했다. 유명 콩쿨과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아온 그는 활발한 독주 활동은 물론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의 수석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특히 바로크 시대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Artist-in-Residence)로 선임되어 활동했으며 작년 9월에 이들과 함께한 첫 상주음악가로서의 공연에서 로카텔리의 협주곡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유은씨가 연주한 쇼팽의 녹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1,663만 이상의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또 LA 버추오시 오케스트라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2번’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내림 B장조 K.137’ ▲카를 닐센의 ’현을 위한 모음곡 1번‘을 연주하며 이날 콘서트의 주제인 ‘하트스트링(Heartstrings)’이 나타내듯 아름다운 현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카롤로 폰티가 이끄는 LA 버추오시 오케스트라는 음악 교육 진흥을 목적으로 2013년 LA에서 창단된 실내악 오케스트라로, 모든 공연 수익을 학생들의 음악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휘자 카를로 폰티는 영화 ‘닥터 지바고’ 등을 제작한 유명 프로듀서인 카를로 폰티 시니어(작고)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스타의 한 명으로 칭송되는 여배우 소피아 로렌 부부의 아들로,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샌버나디노 심포니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특히 젊은 음악가와 연주자들을 양성하는 음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티켓 구입 웹사이트:
www.theatreraymondkabbaz.com▲공연장 주소: 10361 W. Pico Blvd. LA, CA 90064
▲김유은 1,600만뷰 유튜브 연주 영상:
쇼팽 녹턴 :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지휘자 카를로 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