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경의학회에 따르면, 조루증이란 본인이 원하기 전에 사정이 일어나는 것이며 발기중추와 사정중추의 부조화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30대 초반 조사에서 심한 조루증은 11%를 차지한다.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시간을 기준으로 75%는 2-3분 안에 사정을 하며 마스터스 존슨 보고서에 의하면 상호간 만족도를 기준으로 두 번의 성관계에서 한 번은 성적 만족을 느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조루증이라고 한다. 카론턴 보고서에 의하면 성행위중 남성은 성적 흥분을 유지하면서 파트너가 원하는데로 자기가 제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조루증이라고 한다.
원인은 크게 기질적인 원인과 기능적(심인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기질적 원인으로는 전립선, 후부요도염등의 질환시, 척수의 외상,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절단(복부수술 등에 의한)이 있다. 기능적(심인성) 원인으로는 불안, 죄책감, 불만, 불화, 고민 등의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남성의 사정 시간 조절능력을 방해하는데, 대부분 남성들의 원인은 이에 해당한다. 결국 죄책감, 두려움, 불화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윤락녀와의 성행위시 조루를 강요받는다든지, 같은 방을 사용하는 아이나 부모에 대한 불안감, 파트너의 비협조(성행위 도중 파트너가 잠들어 버리는 경우), 성행위가 단정치 못하거나 죄스럽다고 느끼는 여성과의 성관계, 그리고 출산 후에 무리한 성행위를 통하여 여성의 통증에 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걱정하는 등을 들 수 있다.
조루증에 대한 분류도 살펴보면 이 질환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첫 경험에서의 조루가 습관화되는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정신적 불안, 충격 등에 의하여 조루증에 빠지는 경우, 독신자형으로 척수반사가 유난히 빨리 일어나는 경우, 예술가형으로 대뇌의 성감이 너무 강해 확대 흥분되는 경우, 스포츠맨형으로 사정 신경의 과도한 민감으로 되는 경우, 노년형으로 사정관을 통제하는 근육이 이완되어 통제가 불능한 경우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렇다면 조루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희에 전력투구를 한다든지, 상대방의 성감대에 대한 사전 공유가 필요하며, 사정 시간을 조절 할 수 있는 자제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의학계에서는 조루증에 대하여 약물요법으로써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성적 흥분을 감소시키고 말초신경계에 작용하여 사정을 지연시키지만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보다 더 근본치료를 추구하여, 보통 신장의 기운이 허한 유형, 심장과 비장이 모두 허한 유형 그리고 간장의 경락에 습열이 있는 유형으로 대별하며 한약재로는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하초(인체 하부)의 기운을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고삽지제를 처방한다.
대표적으로 산수유, 오미자, 복분자, 금앵자, 감실 등의 한약재를 선별하지만, 그 보다는 몸의 전체를 보고 오장육부의 균형이 흐트러진 곳을 위주로 진단을 하여 처방을 하게 된다. 침도 물론 이에 맞게 전문한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에 놓게 된다. 이 밖에도 단전호흡법 또는 단전에의 온열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혼자서 증상의 불편함을 고민하지 말고 한의원에 내원하여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권유를 드린다. 문의 (703)90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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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식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