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서예의 멋과 아름다움…‘내일을 꿈꾸며’

2023-08-18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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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서예협회 제32회 정기전

▶ 25일 LA한국문화원 갤러리서 개막, 60명 회원작가 작품들 한 자리에

제32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전이 오는 25일 오후 6시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막한다.

미주한인서예협회(회장 로라 김)가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내일을 꿈꾸며’란 주제로 총 60명의 회원작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예술적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서예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서체, 서각, 문인화, 한글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로라 김 회장은 “이번 전시는 미주한인이민1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14명의 신입회원을 비롯해 60여명의 서예가와 함께 여러 종류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참 기쁘다”라며 “우리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이어가는 문화대사라는 자부심으로 서로 격려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멋진 협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서예협회는 1990년 창립 이래 미주 한인 서예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미 주류사회와 타민족사회에 우리 서예를 소개와 전수에 힘써왔으며, 한국 서예전시 및 강습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문화예술단체이다.

전시 참여작가는 강사준, 강수잔, 강천순, 곽설리, 구영희, 권명원, 권은수, 권재기, 김경란, 김리안, 김복임, 김성민, 김성복, 김성은, 김영숙, 김재호, 김정옥, 김창순, 노풍자, 박경순, 박남호, 박승수, 박인수, 박태홍, 서수자, 손영환, 송양자, 오형원, 왕혜경, 유태위, 윤정일, 이미점, 이선정, 이영애, 이영희, 이재규, 이주연, 이준수, 이지민, 이지현, 이현숙, 임현경, 전경철, 전정웅, 정기호, 정명선, 정에린, 정진옥, 정캐롤, 정현식, 최규창, 한상, 한양기, 허경애, 홍봉자, 홍옥기, 홍은숙, 황경, 황은자, 황태선 등 총 60명이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서예는 한국의 전통문화 중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들의 삶과 함께해 왔다. 서예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올해 문화원 서예전을 통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정신을 느낄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2회 미주한인서예협회 정기 전시회 오프닝은 오는 25일(금) 오후 6~8시 LA한국문화원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며 전시는 오는 9월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323)936-3014 태미 조 전시담당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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