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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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가는 길

2023-08-09 (수) 최용옥/뉴저지 노스버겐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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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움켜쥐는 것이고
이웃사람이 가늠하고
아침은 기복의 탐심으로
시간은 평화의 고요로움
동경은 내 마음대로 이고
복됨은 천륜을 따르는 것
대박은 불로소득 복권이고
풍성은 재물에 덧없음을
자만은 사람을 부리지만
용함은 종됨을 안가린다
마음은 얻는 어둠 좋아하고
희생은 밝은 빛을 따른다
가는 세월 비켜갈 수 없고
다가오는 북망산 비켜갈 순 더욱 없다

<최용옥/뉴저지 노스버겐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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