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수요예배

2026-03-20 (금) 07:56:10 안동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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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요예배에 참석한 지 몇개월밖에 안됐다.
신도들이 많지 않아 젊은층과 중고등 학생들도 함께 예배드린다.

목사님이 예배 인도 하시고, 사모님이 피아노를 치시고, 목사님 큰 아들이 기타치면서 찬양 인도하면서 영어로 통역하고, 둘째 아들은 드럼 치고 세째 아들은 기타를 친다.

내가 수요예배에 갔을때 그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저녁에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매주 수요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목사님 사모님이 돈은 풍족하지 않아도 주님이 사랑하시는 가정이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손뼉을 쳤다.


우리 사랑하는 한인학생들이 모두 착실하기를 생각해본다. 세 아들이 참 순수하고 소박하다. 일류대학 다니는 것도 아니고 세상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건 아니지만 평범하고 소리없이 잘 지내는 그들을 볼때 마음에 웃음이 핀다.

자녀 양육의 성공여부는 자녀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의해서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했는가에 의해 평가된다고 한다.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또래 친구가 아니라 부모인 것이다. 중국 속담에 “가족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다니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안동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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