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칩 샷과 칩 퍼트

2023-08-04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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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공략에서 실패한 경우 주로 웨이 지 클럽을 이용해서 하는데 이 웨이 지 게임은 공의 라이 와 그린의 상황 핀의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 그린주변에서 게임 중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퍼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퍼팅으로, 피칭보다는 칩 샷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 탄도를 높이는 기술이 탄도를 낮추는 기술보다 실수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그 중하나가 칩 퍼트인데 볼이 그린 주변에서 라이가 조금 애매하고 풀이 들쑥날쑥하거나 퍼팅 라인에 장애물이 있을 때는 그 구간을 살짝 띄워 넘겨 볼을 굴리는 칩 퍼트 샷을 구사하는데 약간 띄워야 하는 거리에 따라 웨 이지 에서 우드 클럽까지 다양한 클럽을 구사 할 수 있다.


이 칩 퍼트의 셋업은 스탠스는 좁히되 볼의 위치는 오른발 앞쪽에서 약간 오픈 스탠스로 라인을 편히 볼 수 있게 하고 체중은 왼발에 많이 실어야 하며 퍼팅 그립으로 잡되 약하게 잡아 스트로크 할 때 약간의 손목의 움직임을 허용한다.

상체를 많이 굽히지 말고 클럽의 힐 을 약간 들어 지면의 저항을 최소화 하면 좋고 피니 시 때에는 왼손 등을 타겟 쪽으로 두어 방향을 정교하게 조정하면 된다.

칩 샷은 낮은 탄도로 전체 거리의 대부분을 굴리는 기술인데 그린의 2/3이상 일경우에 는 안전한 공략법이라 하겠다. 보통 웨이지 클럽으로 셋업과 클럽헤드 스피드 클럽의 리프트를 조절하여 거리를 조절하는 것과 클럽을 바꿔가며 거리를 조절한다.

양 발을 가까이 모아 오픈 스탠스한후 공의 위치를 오른발 앞쪽에 두고 왼쪽 무릎을 타겟 쪽으로 기울여 체중을 왼발에 거의 싣는다 클럽페이스는 스퀘어로 유지한채 양손의 위치를 왼쪽 허벅지 앞쪽으로 옮겨서 클럽의 리프트를 줄 인후 손목을 견고하게 하여서 몸의 y자 모양을 유지하고 무게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좋은 칩 샷이 나 올 수 있다.

임팩트와 팔로서 루 때는 왼손 등과 오른손바닥이 목표 지점을 향할 수 있도록 손목을 고정시키고 피니 시에서도 그립의 뒷부분이 몸 쪽을 향하지 않게 유의한다.

여기서 시선은 피니 시 상태에서 행동을 멈추고 고개만 돌려서 볼의 진행을 보는 습관을 들인다.

칩 샷 연습은 실내에서 할 수 도 있는데 클럽을 쉽게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피칭 웨이 지를 약간 내려 잡고 공없이 가상의 연습을 한다.일정한 크기의 스윙과 리듬 에 역점을 두고 충분한 연습을 하면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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