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2분기 실적
▶ 자산·예금·대출은 성장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지난 2분기 다소 부진한 순익을 기록했다. 다만 중소형 은행업계의 침체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PCB 뱅크 지주사인 PCB 뱅콥은 27일 나스닥 시장 마감 후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748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909만달러) 대비 17.8% 하락한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같은 기간 0.52달러로 전년(0.60달러) 보다 13.3% 줄었다. 직전 분기 순익(1,030만달러)와 비교하면 하락폭이 27.4%로 더 크다.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2분기 현재 PCB뱅크 총 자산규모는 25억5,635만달러로 전년 동기(23억4,456만달러) 대비 9.0%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총 예금고는 21억8,82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9,761만달러)보다 9.5% 늘어났다. 대출의 경우 총 20억9,756만 달러로 전년 동기(18억1,194만달러) 대비 15.8% 증가했다.
PCB는 앞으로 자산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헨리 김 행장은 “도전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은행의 펀더멘털을 중요시하겠다”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B 뱅크는 주당 0.18달러의 현금 배당도 실시한다. 이번 배당은 오는 11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