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행복, 이것이 행복이라오

2023-07-17 (월) 박석규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크게 작게
요즈음 많은 교회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받으며 부르는 찬양이 있다. ‘행복, 이것이 행복이라오' 이다. 행복을 찾아 방황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있다. 내용이 이렇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행복이라오. 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 이것이 나의 삶에 행복이라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 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행복 행복이라오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이것이 행복이라오. 이것이 행복이라고 행복, 행복이라오. 작사자요 작곡가인 손경민 목사의 우직한 간증이다. 담백한 고백이다.

손경민 목사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가정을 버리고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랐다. 행복을 모르면서 불행하게 자랐다. 빚쟁이에게 쫓겨 1년에 네 번 이사를 했고 초등학교 시절 신문 배달을 하고 구둣방에서 구두를 닦으며 돈을 벌어야 했고 대학에 다닐 시기에 공장에 취직해야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시기에 그에게 힘을 주고 위로해주고 품어주며 바른 길을 가르쳐주도 인도해 준 분이 교회 목사님이셨다. 그리고 새벽에 어린 아들을 깨우시고 30분을 걸어 교회에 가셔서 가장 앞자리에서 울며 기도하시던 믿음 좋은 어머니가 계셨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구원 받은 것을 알았고 하나님이 나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었다. 때문에 한 번도 불행하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한 음악이라는 달란트를 주셨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이 행복 행복이었다고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다고 이 모든 것이 진정 하나님의 ‘은혜' 모든 것이 다 은혜였다고 울먹이며 가사를 쓰게되었고 작곡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지은 찬송이 20곡이 넘는데 모두 다 히트가 되어 현재 최고로 유명한 복음 성가가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대학을 졸업하게되고 목사 안수를 받고 모교 음악대학 겸임교수인 그는 수많은 교회에 초청을 받아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목메어 찬양을 부르고 있다. 가진 것이 없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행복이라오. 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지만 주를 위해 참는것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 가는 것 이것이 행복라오. 화려하고 재물이 많고 어려움이 없이 꿈을 이루고 유명하고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결하고 주신 것에 감사하며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아가려는 삶이 행복한 삶이다. 참으로 불행한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르며 욕망으로 가득차서 이 땅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그냥 이 땅에 것만 구하고 나만 위해 살다가 마지막 날에 허무해하면서 두려워하면서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박석규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