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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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향기

2023-06-04 (일) 김수현 / 포토맥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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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화사했던
젊음을 잃었다고
서러운 마음은 강물에 띄워 보내세요

사랑하는 임의 향기가
세월이 흘러도 아름답고 그윽해서
내 눈을 여전히 사로잡네요

온방을 가득 채우고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의 향기

임은 그대로의 그 참 모습이
어느 화장수 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하게 남네요

<김수현 / 포토맥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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