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필 디즈니홀 6/1~4 시즌 피날레... ‘마술피리 서곡’ ‘주피터 교향곡’
▶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 ‘피아노 협주곡 27번’ 협연도
구스타보 두다멜 LA필 음악예술감독. [LA필 제공]
LA필하모닉(음악예술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2022-23 시즌이 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모차르트 스페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피날레 공연의 중심에 아시아계 피아니스트가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LA필의 이번 올 시즌 피날레 무대는 ‘두다멜이 지휘하는 모차르트’다. 두다멜 음악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은 LA필이 한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무척 친숙하고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주옥같은 작품 3개를 들려준다.
그 시작은 바로 ‘마술피리 서곡’이다. 모짜르트가 세상을 뜨기 2달 전에 작곡해 마지막 유작이 된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일본계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 [LA필 제공]
이어 모차르트 해석의 대가로 잘 알려진 일본계 여성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가 이번 LA필 피날레 무대의 중심에 선다. 우치다 미츠코는 역시 모차르트가 마지막 남긴 피아노 협주곡으로 시적인 아름다움과 영적인 숭고함을 담고 있는 ‘피아노 콘체르토 27번(K. 595)’를 들려준다.
1948년 일본 태생의 우치다 미츠코는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클래식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며, ‘모차르트의 성직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외교관이었던 부친을 따라 14세때 비엔나로 이주한 우치다 미츠코는 비엔나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20세 때 베토벤 콩쿨 우승, 21세 때 쇼팽 콩쿨 2위 등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런던으로 이주해 리즈 콩쿨 준우승에 이어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곡 전곡을 연주하면서 세계적 피아나스트로 부상했다. 영국에 거주해온 우치다는 클래식 음악에 이바지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LA필의 모차르트 스페셜의 대미는 역시 그의 마지막 교향곡 41번 ‘주피터’가 장식한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총 41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그의 사후에 ‘주피터’라는 이름이 붙은 심오한 작품인 41번은 모차르트의 최후의 교향곡이자 그의 천재성을 잘 드러내주는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번 LA필의 모차르트 스페셜 시즌 피날레 콘서트는 두다멜이 이끄는 LA필과 그라모폰이 ‘우리 시대 최고의 모차르트 연주자’라고 극찬했던 우치다 미츠코가 선사해 줄 환상의 하모니와 특출한 해석이 무척 기대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이번 모차르트 스페셜 공연 일정은 ▲6월1일(목) 오후 8시 ▲6월2일(금) 오전 11시 ▲6월3일(토) 오후 8시 ▲6월4일(일) 오후 2시 등 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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