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스릴러‘카덴자’보러오세요”

2023-05-26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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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이즈키엘 10주년

▶ 할리웃 프린지 페스티벌 내달 3일부터 3회 공연

창단 10주년을 맞은 극단 이즈카엘이 새로운 창작 연극을 선보인다. 할리웃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발표하는 공상과학 미스테리 스릴러 ‘카덴자’다.

오는 6월3일 오후 6시 할리웃 허드슨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카덴자’는 뇌 신경과학과 기독교 신앙 요소를 절묘하게 접목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우리의 인간성과 도덕성을 고찰하면서 인간의 죄, 그에 대한 정죄, 그리고 하나님의 용서를 다루는 심오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단편 영화 ‘마론인형’으로 각 영화제에서 12관왕에 오른 극단 이즈키엘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가인과 아벨의 메세지를 전할 아론의 역할은 그리스계 배우 콘스탄틴 말라이어스가, 냉정한 실험 감독관역은 건축가에서 배우로 전향한 제시 라이더노어가 맡았다.


‘카덴자’는 4명의 사람들이 실험실에서 기억이 지워진채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과거에 살인마였고 프로그램을 무사히 통과하면 다시 평범한 시민이 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죽음을 담보잡은 4번의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극단 이즈키엘은 전문 기독교 공연예술 단체으로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 예술, 연극 전문가들과 전문 배우들이 ‘관객을 성도에서 일반인으로 확대시키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이후 ‘생명의 예술-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불어 넣어진 자들이 전하는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즈키엘(Ezekiel·에스겔)은 유다왕국 말기부터 바빌론 포로기 전반(약 BC 593년-BC 571년)에 걸쳐 활동한 선지자이다. 이즈키엘은 토판 위에서 예루살렘의 포위를 상징하는 연극을 했으며 여호와께서는 에스겔에게 자신이 계시하는 것 외에 다른 말을 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이즈키엘의 이름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단련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공연은 3일과 24일 오후 6시, 10일 오후 3시 할리웃 허드슨 극장. 티켓 가격 20달러.

구매 http://ezekiel.la

문의 ezekieldrama@gmai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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