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을 사기 위해 바이어들이 줄을 서 있다. 매물이 턱 없이 부족해 계속해서 오파를 넣어도 떨어지는 바이어들은 계속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금 집을 사기위해 돈을 착실히 모으고 있다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야 한다. 돈을 모으는 만큼 집값이 상승한다면 어떤 것이 본인에게 이득이 될지 한번 냉철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
무섭게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에 쥐고 있는 현금은 그 가치가 날이 갈수록 적어질 것이고, 아마 집에 깔고 앉아 있는 게 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전쟁이 나도, 경제가 나빠져서 허우적거려도 사람들은 살 집이 필요하다. 그냥 투자로 사는 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자기가 살 집을 찾는 사람이 70~80%는 되는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이자율이 많이 올랐지만 바이어들은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이자율 급상승의 쇼크에 어느 정도 면역이 된 듯하고 특히 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다.
첫 집 구매자들이나 투자 집이 아닌 내가 살려고 하는 집은 “언제 집 사는 게 좋아요”를 묻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이 사는데 필수품인 집이 없는 분에게는 이 질문의 정답은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이자가 오르든 내리든, 언제든지 준비되셨으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렌트는 아무 세금혜택도 없이 렌트비를 지출하는 것이지만, 집을 사면 그날부터 모기지 내는 것에 원금을 갚아나가니 집 에퀴티가 쌓이게 되고, 세월이 지나면 집값도 오르고, 은행에 낸 이자도 2만 5천불까지 세금 혜택을 받고, 집값으로 모기지를 내는 것은 결코 헛돈을 쓰는 게 아니다. 물론 트럼프가 변경해 놓은 2만 5천불 세금공제 한도액은 내년에 새 정권이 들어서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한편 자식에게 지금 돈을 주나 나중에 유산으로 주나 마찬가지라서 요즘 부모님들이 자식들이 집 살 때 기프트 머니(gift money)로 다운페이를 도와줘 월 모기지를 낮추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아무튼 한 사람이 평생에 자식에게 유산으로 1,292만 달러 정도 세금 없이 줄 수 있다. 자식도 부모에게 받은 돈은 세금을 안 내도 된다. IRS에서는 부모가 지금까지 얼마를 주었고, 자식은 부모에게 얼마를 지금까지 받은 것만 계속 기록해서 1,292만 달러가 넘지만 않으면 된다.
그럼 일년에 1만5천 달러만 자식에게 줄 수 있다고 한 것과 혼동할 수 있는데 그것은 IRS에 1만5천 달러까지는 자식에게 주었다는 것을 IRS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식도 역시 이 돈을 받았다고 IRS에 보고도 안 해도 된다는 얘기다.
아무튼 내가 원하는 집을 갖기 위해서는 정말 에이전트를 잘 만나야 한다. 경험이 많고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은 집 장만의 첫 단추를 잘 끼는 것이 된다. 각 케이스마다 그 전략이 다 다르다.
드라이브 라이선스를 땄으면 운전은 할 수 있지만 정말 믿고 맡기고 그 차를 타도 되는지 마음이 편치 않을 수도 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내가 운전을 배워서 직접 해야겠다는 사람들도 종종 만난다. 집은 가장 큰 재산이다. 그 중요한 일은 꼭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본인에게 최대의 이익을 줄 수 있다.
문의 (703)975-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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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