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십대의 남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컴퓨터 엔지니어였는데, 하는 일이 컴퓨터를 많이 쓰다보니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다고 하였다. 원래 좋아하던 일이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장시간 일을 해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에 사고가 나면서 목과 어깨가 불편한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이후에 계속 통증이 있었지만, 검사를 받고 별 이상이 없으니 약을 먹고 낫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사고 후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는 데도 증상이 없어지기 보다는 아픈 부위가 더 넓어지고 아픈 증상도 더 심해져서 이제는 뒷골이 당기고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증상은 더욱 악화되는 것 같다고 했다. 더구나 운동도 그전보다 덜하고 밖에 나가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목과 어깨에서 시작한 통증은 나빠져서 두통과 어깨를 비롯한 상체 전체가 여기저기 당기고 부분적으로 날카롭고 깊은 통증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최근에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집중해서 일을 하다 보니 장시간 일을 해야 하는 날이면 중간에 누워서 잠깐 쉬지 않으면 일을 계속하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고 한다. 더군다나, 요즘 비가 오거나 날씨가 쌀쌀한 날이면 아예 움직이는 것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날도 있다고 했다. 목이 너무 아프다보니 조금만 움직이기만 해도 통증이 올 정도로 나빠졌다고 하였다. 그동안 간단한 스트레칭만 하고 버텼는데, 주말에 잠을 자고 일어나려니 목이 아예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나빠져서 가족들 소개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일단 환자의 목과 어깨를 비롯한 상체를 검사해보니 교통사고 당시 충격을 받으면서 목과 어깨 주위를 둘러싼 근육들이 긴장되었는데, 그 이후에 나쁜 자세로 인해서 목과 어깨의 긴장 정도가 더 심해져서 목과 어깨 주위의 근육이 아주 딱딱하게 되어 있었고, 자세는 아주 구부정하고 어깨는 앞으로 둥글게 구부러져서 말려져 있었다. 그러다보니 목을 움직이는 가동범위도 제한되어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통증과 함께 머리 뒤쪽까지 당기고 두통이 생기게 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그 주위를 둘러싼 상체 근육들이 모두 다 긴장되어 통증을 유발하고 있었다.
엑스레이를 보니 목의 커브가 완전히 일자목이 되어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이라고 한다. 대부분 일자목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들 알고 계시듯이 목의 커브가 없어지고 어깨가 굽어지고 등이 굽어지는 증상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요즘 내원하는 환자의 상당수가 나이가 어릴수록 오히려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일단 기본적인 테라피와 스트레칭, 그리고 교정치료를 하니 목과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통증도 줄어들었다. 일을 하면 두통이 있던 증상이 없어지고 약도 먹지 않아도 괜찮아지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위의 환자는 사고가 나면서 충격을 받고 척추가 틀어진 상태에서 교정을 해주지 않아서 지속적인 비정상적인 압력을 받다보니 손상을 입은 목과 등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과 힘줄 같은 연조직이 정상적인 힐링이 되지 않으면서 더 심한 통증을 발생시킨 것이었다.
교통사고 상해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보험회사에서도 클레임을 하는 경우에는 초기에 검사받고 치료 하지 않으면 치료비와 보상금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고 이후 바로 체크를 받으시기를 권장한다. 저희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는 사고 후 치료와 서류처리, 전반적인 사고 처리까지 도와드리므로 사고가 난 경우는 빨리 상담하셔서 적절한 치료와 편리한 사고 처리를 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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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