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미국 사망원인 4위 코로나

2023-05-1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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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소에도 여전히 주요 사인

▶ 심장병·암·사고 부상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줄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여전히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국에서 기록된 사망 원인 중 코로나19가 4번째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69만9,659명으로 가장 많고 암 사망자가 60만7,790명, 약물 과다복용을 포함한 ‘비의도적 부상’에 따른 사망자가 21만8,064명을 각각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6,70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는 47% 급감한 숫자이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WP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코로나19가 마법처럼 독감이나 새로운 종류의 감기와 비슷하게 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고 감염 후 자연 면역력을 가졌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지난달 연방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여 만에공식적으로 해제했다.

한편, 코로나19보다 위협적인 질병으로는 심장병과 암이 꼽혔다. 심장병 사망률은 작년까지 3년 연속 올랐고 암 사망률은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런 현상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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