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 ‘성뇌물’ 강요
2023-05-13 (토) 12:00:00
연방 법무부가 LA 한인타운 아파트 매니저가 여성 세입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성뇌물’ 등을 강요한 혐의로 건물 소유주와 매니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일 법무부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한인타운 사우스 웨스턴 애비뉴의 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M&F 개발’사와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의 매니저 아브라함 케사리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세입자들의 유닛을 무단 침입하고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연방 공정주택법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케사리가 이 아파트에서 매니저 자격으로 거주하면서 여성 세입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아파트의 주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민사 소송 외에도 연방 검찰과 함께 형사 처벌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