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발생률 다운타운 1위
▶ LA 평균보다 7배나 높아···최고 안전 지역은 UCLA
380만여 명이 모여사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LA에서 범죄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가장 위험한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조사됐다.
다운타운의 범죄 발생률은 LA 지역 전체 평균에 비해 무려 7배(606%)나 더 높았다.
이 조사는 ‘에어리어 바이브스 닷컴’이 2023년 현재 인구 10만명 당 LA시 평균 범죄 발생 건수와 각 지역별 범죄 건수를 비교한 것이다.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과 시빅센터-리틀도쿄는 LA 평균에 비해 각각 303%와 298% 더 많은 범죄가 발생,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우스팍(267%), 링컨하이츠(263%), 레이머트팍(198%), 웨스트 애덤스(197%), 사우스 LA(131%), 하이드팍(122%), 사우스이스트 LA(119%) 등이 LA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탑 10에 올랐다. LA한인타운은 가장 위험한 지역 탑 10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도로 ‘네이버후드 스카웃’이 FBI 통계를 인용한 범죄 발생건수 집계에서 강간과 살인, 무장강도, 중폭행, 살상무기에 의한 공격 등을 포함한 LA 지역 폭력범죄는 한해 평균 2만8,479건 발생했다.
인구 1,000명당 발생 건수는 7.40건으로 LA 거주 주민이 이같은 폭력범죄의 피해를 입을 확률은 135분의 1로 조사됐다. LA 폭력범죄 발생 건수는 같은 인구 규모의 미국 내 다른 대도시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LA에서 발생한 자동차 절도, 방화, 일반 절도, 불법침입 절도 등이 포함된 재산 범죄는 한해 평균 9만4,692건에 달했다. 인구 1,000명당 재산범죄 건수는 24.6건으로 LA 주민이 피해를 입을 확률은 41분의 1이다.
LA의 재산범죄 피해는 같은 규모의 미국 내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LA 주민이 폭력범죄나 재산범죄 피해 중 하나라도 당할 확률은 31분의 1로 집계됐다.
한편 네이버후드 스카웃 조사에서 LA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은 UCLA 캠퍼스로 나타났다. 벨 캐년, 머홀랜드 팍/브래머 에스테이트,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캠퍼스, 리시다 불러버드/보펫 애비뉴 등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디어 레이크 하일랜드/펀 앤 폴스, 애브릴 팍, 셔먼 웨이/헤이벤허스트 애비뉴, 브렌트우드 북쪽, 우들랜드 힐스 북서쪽 등도 안전한 지역 10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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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