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겨울 인터넷의 사회 교류망인 틱톡을 통해서 중국의 우환에서 고열과 인후통 그리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에 벌집에 있는 많은 벌들처럼 몰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장면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길거리를 가다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구급차에 실려 가는 환자들이 보이더니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생명을 잃은 사람이 비닐에 싸여서 병원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그것이 코로나 19의 시작이었고 한 양심적인 중국인 의사가 자신의 상태를 실시간의 방송을 하면서 자신이 걸린 바이러스에 대해서 전 세계에 경고를 하는 모습도 기억이 난다. 그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의사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세계를 향한 경고는 계속해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코로나 19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었다.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백신의 개발로 인해서 한창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던 2020년의 1년 동안을 넘기게 된다. 그때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찾는 분들과 손 세정제 그리고 클로락스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 마스크의 사재기로 인해 공급량의 부족으로 하루 종일 일을 하면서 땀에 범벅이 되어 다 떨어져 나간 마스크를 보면서 약국을 계속 열어야 되나 라는 갈등을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도 빠르게 변화 되어서 알파, 베타, 감마, 그리고 오미크론까지 빠르게 변화를 해가면서 백신의 효과를 무력해 나갔다.

지금까지의 백신이 총 6-7번의 사람들에게 접종을 하게 되었는데 심지어 백신을 접종을 하고 나서도 2번 이상의 코로나에 걸린 중복 코로나 환자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지난해에 결정적으로 코로나 백신이 아닌 코로나 19의 치료제가 미국 FDA에서 승인이 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절정의 달리고 있던 코로나 환자들의 숫자가 급히 하강하면서 코로나19의 시대도 끝으로 달려가고 있었고 마침내 며칠 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펜데믹의 종료를 선언했다.

하지만 팬데믹의 종료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세상에서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는 아직도 우리 곁에서 존재를 하고 있다. 단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서 세계 보건 기구는 팬데믹을 종료했다.

아직도 약국에 오는 분들 중에 코로나에 감염이 된 환자들이 종종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주위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코로나 변이는 감기인지 몸살인지 그리고 알러지인지 구분을 못 할 정도로 다른 병들과 유사성이 있어서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오래된 코로나 테스트 키트로는 제대로 확진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끝이 아닌 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개인 보건 상태를 항상 신경 쓰라는 의미이다. 항상 손을 씻고 기침은 옷으로 가려서 하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예방의 최선이다.
문의 (703)495-3139

<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