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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금 난리난 살빼는 약

2023-04-26 (수) 신석윤 /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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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많은 미국인들에게서 전화 문의가 끊이지 않는 약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살빼는 주사약이다.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큰 이슈는 비만이라서 그런지 이 약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한창 뜨겁다.

그런데 의외로 한인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에 최근에 다녀오신 환자 분들 사이에서는 종종 이 약에 대해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정작 미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한국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니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근래의 미국 신문이나 연예 방송 채널에서 미국의 유명인들 특히 테슬라 사장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서 헐리우드 스타들이 방송에 나와서 지금 살빼는 약을 사용을 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면서 한층더 일반인들에게 관심이 폭발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신문의 건강 면에서는 앞다투어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4월 1일자 NPR에서의 기사에서는 이 약을 6개월 사용을 하고 60lbs 즉 30kg 가까이 빠진 사례를 보고 하고 있다. 즉 매달 5kg씩이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살을 빼면서 자기의 삶이 180도 바뀌었다고 인터뷰를 하는 내용까지 나와있다.


그럼 이 약이 도대체 어떻게 나오게 된것일까? 모든 약도 그렇고 삶도 그렇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을 계획을 하고 하는 것이 성공을 하는 것은 별로 없고 하다 보니까 어? 다른것이 발견이 되었네? 라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이런 것중에 하나가 바로 비아그라 인데 혈압약으로 개발을 하다가 보니 발견이 되었던 것처럼 이 살빼는 약도 원래는 당뇨병 약으로 개발을 해서 미국 식약청에 정식 허가를 받고 먼저 사용을 하다 보니까 많은 환자들 사이에서 체중이 눈에 보일 정도로 현격하게 줄어 드는 현상이 발견이 된 것이다. 그래서 실험적인 연구를 통해 개발이 되었다. 말하자면 1석 2조인 경우이다. 당뇨병을 치료하다보니 체중을 감소하는 약으로도 개발이 된 것이다.

그럼 이 약은 먹는 약인가? 대답은 아니다. 이 약은 경구용 정제의 형태의 약이 아니라 주사 형태의 약이다. 그럼 얼마나 자주 주사를 맞아야되나라는 질문이 생긴다. 이 주사 약은 매일 맞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씩 주사 맞으면 된다. 그리고 한가지 큰 특징이 먹는 식단을 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살빼는 방법이 약들은 이런 저런 것들의 음식을 섭취하면 안된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 주사약의 경우에는 먹는 식단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 우리가 제일 관심이 있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사용하는 환자들이 너무 빨리 체중을 줄이고 싶은 마음에 약의 용량을 높여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겨서 급격하게 몸안의 당이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있다. 그 예로는 구토, 현기증 그리고 투통이 대부분이고 요새 새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모발이 자꾸 빠진다고 보고 되고 있는데. 탈모에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이 주사약과의 연관 관계를 못 찾고 있다.

한가지 이 약의 단점아닌 단점은 바로 가격이다. 지금까지의 경우를 보면 이 약을 보험에서 적용을 해주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의 보험에서는 적용이 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가지 한국에서는 판매가 안되고 있다. 그래서 약의 구입은 오직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문의 (703)495-3139

<신석윤 /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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