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RBC 헤리티지가 1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개막한다. 지난 9일 매스터스가 끝나고 나흘 만에 열리는 만큼 매스터스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선수들의 ‘한풀이’ 플레이가 기대된다.
나란히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와 김주형도 동반 출격해 설욕의 스윙을 휘두른다.
이경훈(공동 23위)과 김시우(공동 29위)는 오거스타에 미련을 묻어두고 새 우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2021년 대회 공동 13위, 지난해 공동 21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 7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보다도 순위가 한 단계 높다. 1위는 이 대회 톱 10에 여러 차례 들었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다.
안병훈과 김성현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톱 랭커들도 다수 출전한다.
챔피언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조던 스피스, 러셀 헨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룬다. 람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설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