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액센추어, 1만9천명 감원…월마트도 수백명 구조조정

2023-03-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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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1만9천명 감원…월마트도 수백명 구조조정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정보기술(IT)·금융업계를 중심으로 감원 바람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직원 1만9천명을 줄이기로 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액센추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향후 18개월 동안 전체 직원의 2.5% 정도인 1만9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센추어는 다음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감원 등을 포함한 사업 효율화 작업에 대략 15억 달러(약 1조9천4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전 세계에 73만8천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다.

액센추어는 앞서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58억 달러(약 20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8∼11%에서 8∼10%로 소폭 내렸다.

한편 월마트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월마트의 한 대변인은 미국 내 5개 지역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수백명에게 90일 안에 월마트의 다른 시설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은 뉴저지주 페드릭타운에서 200여명, 텍사스주 포트워스와 캘리포니아주 치노, 플로리다주 대븐포트, 펜실베이니아주 베들레헴에서 수백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구조조정이 주말·저녁 근무조의 감축 또는 폐지에 따른 조치라면서 감원 대상 직원들이 미국 5천여개 월마트 매장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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