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D-7일 북가주서 온라인 관람 가능

2023-03-23 (목) 정태수 기자
작게 크게
서울국제불교박람회 D-7일 북가주서 온라인 관람 가능
2023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사진 조감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내건 올해 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봉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공동주관하는 가운데 마인드 디자인이 기획운영을 맡은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한다.

행사 내용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 불교 및 전통문화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명상 등 주제강연, 미술전, 체험 프로그램, 공모전, 국제교류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혹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박람회는 조직위 누리집(www.bexpo.kr)을 통해 북가주 등 해외에서도 수시로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

2013년 첫 박람회부터 매번 그랬듯이 올해도 예비관람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이벤트는 제3관 특별무대에서의 ‘붓다 스테이지’다. 박람회 개막식과 다양한 강연 및 기념행사가 이곳에서 펼쳐지는데, 특히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의 저자로 또 수행의 이모저모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유튜버로 유명한 원제 스님이 31일 붓다스테이지 첫번째 법석의 강연자로 나서 ‘나’라는 존재의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세상 그대로 정토요 우리의 모든 경험이 곧 진리임을 설파할 예정이다. 이어 명문대 출신 대기업 사원이었다 출가해 불교를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내온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몸과 마음은 아바타에 불과하고 관찰자가 진짜 나임을 일깨워주는 아바타명상 프로그램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구글의 인기 직원교육 프로그램 내면검색(Search Inside Yourself/SIY)을 개발한 차드-멩 탄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이 나서는 ‘명상리더 100인과 함께하는 담마토크’도 벌써부터 눈과 귀를 잡아끄는 핫 이벤트 중 하나다.

이밖에 주목받는 문화예술법인 쿠무다 이사장이자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이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 본다는 주제로 법문하고 귓전명상 채환TV로 유명한 명상유튜버 채환 법우는 ‘너무 애쓰지 마라’는 제목으로,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는 ‘청년붓다-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붓다의 청년기를 우리시대 청년문제와 덧대어 강연한다.

<정태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