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가 36점을 넣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리그 최고 승률 팀인 밀워키 벅스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125-116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 중이던 골든스테이트는 35승 3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커리가 4쿼터 막판 맹활약을 펼친 골든스테이트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잡아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8점을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3점포로 종료 1분을 남기고 2점 차로 따라붙었고, 커리는 4쿼터 끝나기 45초 전에 골밑 돌파로 108-10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11득점을 모두 커리가 책임졌다. 커리는 종료 직전 홀리데이의 골밑 돌파를 블록 해내며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연장에서는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113-113 동점에서 톰프슨이 미들슛 2개를 꽂아 4점 차를 만들었고, 커리는 종료 2분을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7점 차까지 달아나게 했다.
커리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36점을 넣었고, 톰프슨은 3점슛 4개와 함께 22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