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 서머’ 할리웃보울 2023년 시즌 프리뷰
▶ 6월10일 자넷 잭슨 ‘투게더 어게인’으로 개막…피아니스트 임윤찬, 성시연 지휘자 LA필 협연
할리웃보울 2023 시즌은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음악 콘서트를 통해 한 여름 밤 마법의 여행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할리웃보울 제공>
피아니스트 임윤찬.
지휘자 성시연.
바이얼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바이얼리니스트 김 봄소리.
세계적인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LA필 2023 여름 시즌은 오는 6월10일 자넷 잭슨의 ‘투게더 어게인’으로 개막해 9월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퍼스타 공연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재즈 페스티벌, 블루스와 R&B 콘서트 등으로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음악 콘서트들이 펼쳐진다.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 예술감독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은 멘델스존, 드 팔라, 베르디의 시대를 초월한 음악부터 존 윌리엄스와 듀크 엘링턴의 모던 클래식, 팬아메리칸 뮤직 이니셔티브의 영혼을 채우는 연주, 카페 타크바의 독특한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할리웃보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마법의 여행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 연주자들의 초청 공연도 화려하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한인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LA필과 협연하며 바이얼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김 봄소리의 협연도 한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은 할리웃보울 2023 시즌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팝 & 락 콘서트
오는 6월10일 오후 8시 팝 뮤직의 아이콘 ‘댄스 디바’ 자넷 잭슨이 유명 래퍼 루다크리스와 함께 하는 오프닝 나잇 콘서트로 할리웃보울 여름 시즌 3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전설적인 록 밴드 ‘비치 보이스’와 함께 하는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가 7월2·3·4일 오후 7시30분 HBO 지휘자 토마스 윌킨스가 이끄는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 연주로 펼쳐진다. 7월28일과 29일 오후 8시 살아있는 팝의 거장 퀸시 존스의 90세 축하 뮤직 셀러브레이션, 그리고 9월3일 오후 7시30분 로맨틱 발라드의 제왕 에어 서플라이와 팝의 전설 마이클 볼튼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구스타보 두다멜의 ‘한 여름 밤의 꿈’
7월6일 오후 8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이 맨델스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선사한다. 스페인계 피아니스트 하이베르 페리아네스이 협연자로 나선다. 7월7일과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7시30분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와 함께 LA필하모닉이 ‘조스’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등 명곡들을 연주한다.
이어 7월11일 오후 8시 베르디 레퀴엠 연주, 7월13일 오후 8시 재즈 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 셀러브레이션, 7월20일 오후 8시 프로코피에프와 차이코프스키 공연에 이어 8월 한달 간 구스타보 두다멜의 5년 프로젝트인 팬 아메리칸 뮤직 이니셔티브 콘서트가 열린다.
▲한인 연주자 공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오는 8월1일(화) 오후 8시 성시연 지휘자가 이끄는 LA필하모닉과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노 3번을 협연한다. ‘올-라흐마니노프’ 콘서트의 한 코너를 임윤찬이 장식하며 이날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이끄는 LA필은 라흐마니노프 걸작 ‘심포닉 댄스’ 연주한다.
8월29일 오후 8시 ‘베토벤과 함께’에는 바이얼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시몬 메네제가 지휘하는 LA필과 협연하고 9월5일 오후 8시 별 빛 아래 모차르트 공연에는 바이얼리니스트 김 봄소리가 니콜라스 맥게간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모차르트 바이얼린 콘체르토 5번 ‘터키시’를 협연한다.
할리웃보울 공연 3~5개를 선택할 수 있는 2023 구독 패키지는 지금 판매 중이다. 3개 이상 콘서트를 골라 구입하는 CYO 패키지 티켓 판매는 오는 3월14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또, 싱글 티켓은 5월2일 오전 10시부터 공연별로 구입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hollywoodbow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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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