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부상 ‘레이커스 멤피스에 109-121로 덜미
밀워키의 아데토쿤보가 브루클린전에서 덩크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밀워키 벅스가 15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밀워키는 지난달 28일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에 118-104로 이겼다.
이로써 밀워키는 올해 1월 24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150-130 승)부터 이날까지 리그 1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4승 17패로 동부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보스턴 셀틱스(44승 18패)와 승차는 반 경기 차로 벌어졌다.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히트전 도중 부상으로 물러난 뒤 직전 피닉스 선스전에 결장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돌아와 33득점 15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브루클린은 미칼 브리지스가 31득점, 스펜서 딘위디가 26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을 기록했으나, 3연패에 빠져 동부 6위(34승 27패)에 머물렀다. 전반까지만 해도 52-62로 뒤처졌던 밀워키는 후반 득점에서 66-42로 앞서 승부를 뒤집었다.
같은 날 덴버 너기츠는 니콜라 요키치의 통산 100번째 트리플더블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로키츠를 133-112로 꺾었다. 요키치는 27분 45초를 뛰며 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작성, 올 시즌 리그 최다인 24번째이자 개인 통산 10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역대 NBA에서 100차례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요키치가 6번째다. 러셀 웨스트브룩(198회), 오스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 르브론 제임스(106회)가 100회를 돌파한 바 있다.
2연승으로 44승 19패를 거둔 덴버는 서부 1위를 굳게 지켰고, 휴스턴은 10연패와 함께 서부 최하위(13승 48패)에 그쳤다.
‘NBA 통산 득점 1위’ 제임스가 오른발 부상으로 결장한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9-121로 패해 3연승을 중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8득점 19리바운드, 로니 워커 4세가 21득점으로 분투했지만, 3쿼터에만 28점을 올리는 등 3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난 멤피스 자 모란트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멤피스는 서부 2위(37승 23패), 레이커스는 서부 12위(29승 33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