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인종 연구’ 고교 과목 신설

2023-02-20 (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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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온 하이 스쿨 디스트릭, 제프 김 박사 강의

‘한인 인종 연구’ 고교 과목 신설
‘한인 인종 연구’(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Course) 과목이 처음으로 고교 교과 과정에 개설되었다.

애나하임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AUHSD)은 2023-2024년 커리큘럼에 미주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인물, 가정, 커뮤니티를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과목을 신설했다. 이 고교 과목은 미주 지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중 계속되는 이 학과목은 작년 선거에서 어바인 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에 당선된 제프 김 박사(사진)가 온라인 강좌를 맡는다. 김 박사는 현재 애나하임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다.


제프 김 박사는“이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미주 한인과 패밀리, 커뮤니티 등에 대해서 보다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 과목에 대해서 설명하는 ‘EdFamily YT Channel’을 유튜브에 개설해 놓고 있다.

김 박사는 이 교육구를 위한‘코리안 아메리칸 스터디’와‘아시안 아메리칸 스터디’ 코스를 제정했다. 또‘코리안 아메리칸 스터디’를 지도하는 교사들을 서포트 하기 위해서‘코리안 아메리칸 에스닉 스터디 서플리먼터리’ 자료들을 개발하기도 했다.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한인들이 미국의 형성에 이바지 것을 학생들이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인 것 같다”라며“어바인에도 한인 연구에 대한 프레임웍 채택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나하임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의 ‘한인 인종 연구’ 학과목 수강은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진행하는‘캠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 강좌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이 강좌는 모든 학생들에게 오픈되어 있다.

제프 김 박사에 따르면 이 학과목은 연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른 연중 과목들과 같이 다루어 진다. 이 과목 이수 학점은 졸업 학점이나 UC에서 요구하는 A-G 필수 과목 중 G에 해당될 수 있다. 또 고교 졸업 필수 학점인‘인종 연구’(Ethnic Studies)에 해당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kim_je@auhsd.us 제프 김 박사에게 하면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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