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식약청에서 2가지 인공 눈물 약을 리콜했다는 뉴스가 있다. 사실 리콜이라고 하지만 약국 시장에서 퇴출을 시켜 버린 거나 다름이 없다.
미국 식약청에서 보고된 사례에 의하면 이 인공눈물은 약 제조 과정에서 이미 박테리아에 오염이 되어서 상품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즉 안약 통에 박테리아가 서식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에게 팔리게 되었다.
이 눈물 약을 사용한 환자들 중 감염 사례가 발생한 곳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네바다, 텍사스, 유타, 워싱턴 그리고 위스콘신 주 등이다. 심지어 이중 워싱턴 주에서 이 눈물 약을 사용한 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면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아니 어떻게 눈물 약을 썼는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국으로 문의를 해 오시는 분이 많았다. 이것에 대한 해답은 우리 몸의 구조에서 찾아서 알아 낼 수가 있다. 일단, 눈물 약을 눈에 떨어뜨리면 눈 바깥부분에 있는 눈물샘으로 보통은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이 눈물샘으로 약이 들어가서 가끔은 목구멍과 연결이 되어 있는 관을 통해서 식도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눈물 약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가끔 눈물 약을 넣고 쓴맛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은데 그것을 바로 눈물약이 목구멍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의 박테리아에 오염이 되어있는 눈물의 약인 경우에 박테리아가 식도로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도 퍼져서 내려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병원균이 폐의 부분까지 감염을 시켜서 폐 손상으로 인한 사망에까지 이를 수가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 식약청에 보고 된 사례에서 보듯이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서 장님의 현상이 나타났고, 심지어 한명의 사망자가 나오기까지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감염이 되었으면 항생제를 쓰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미국 식약청에 보고된 병원균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이미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라고 보고가 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항생제에서도 저항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에는 어떤 항생제도 쓸수 없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어떤 회사의 눈물약인가를 문의 하는 전화가 약국으로 너무 많이 와서 사진을 첨부해 놓았다. 만약 사진의 인공눈물 약을 썼다면 바로 폐기 처분을 하고 부작용이 발생하였다고 생각이 들면 바로 미국 식약청에 보고를 해야 된다. 또한 이 두 회사의 전화 번호 516-715-5181 혹은 866-826-1306으로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하면 된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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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