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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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도자

2023-01-31 (화) 문성길 / 의사 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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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은 과연 무엇을 노리는 것일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제는 전투기를 원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전차를 보낼까, 장갑차를 보낼까 하더니 전차를 보냈고 독일에까지 압력을 가해 주저주저하던 독일도 전차를 결국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한다.

세계의 불안정,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일반적 생필품 가격은 물론 이 추위에 세계인들이 개스값 폭등으로 난방비를 아끼려 추워도 히터를 마음 놓고 켜지를 못하고 겹겹이 두터운 옷들을 실내에서 그대로 입고 지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더 이상의 생명과 재산을 잃지 않으려면 전쟁은 하루빨리 종식되어져야 함에도 전쟁 확대의 정책들이 끊일 줄 모른다.

한편에선 박애주의자들, 종교 지도자들, 의료인들이 있어 한 생명의 삶을 살리기 위해, 한 인간의 삶의 질을 보다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기에 만족스럽진 못해도 그 나마 세상은 이 정도로 유지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한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은 비록 300자 정도의 문구, 2-3분 정도의 연설이었지만 불후의 명연설이다.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정부를 위임받은 위정자들은 절대로 법위에,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생각을 해서는 아니 됨에도 그저 세상을 불안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의 실정(失政)을 은폐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음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아니면 무슨 이면의 이득을 취하려는 흑막이 있어서인가?


오직 종교 지도자들, 특히 가톨릭 수장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유일하게 휴전과 평화를 추구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교황님의 호소가 그냥 담벼락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메아리 같을 뿐이라는 생각이다.

왜 전투 장비를 계속 공급하는가 말이다. 러시아에는 계속 경제적 제재를, 우크라이나엔 군비원조를 즉각 중단하면 휴전은 싫든 좋든 하지 않으면 양쪽 진영 모두에게 불리할 테니 말이다. 주위의 국가들이 협조하여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도록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특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수장은 더 이상의 고집과 우둔한 사고로 자신은 말할 것 없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국민들의 참상에 책임을 지고 당장 휴전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당신으로 인해 세계가 더욱 불안해졌고 아울러 세계인들의 삶이 어려워졌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당신은 우크라이나의 애국자도, 세계적인 영웅도 결코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잘못된 미국의 시각을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미 의회에서의 당신의 연설과 태도는 참으로 가당치 않은 모습이었음을 아시라. 당신 나라의 불쌍한 국민들뿐만 아니라, 아무 연관도 없는 세계인들에게 더 이상의 죄를 짓지 말기를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문성길 / 의사 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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