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는 다행히도 급상승하던 이자율에 제동이 어느 정도 걸리는 듯하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차후 행보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전체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이다. 주식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면서 급상승하는 장을 연출하고 있고 잠시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모멘텀의 변화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자율 또한 고점을 찍고 하락반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4.3%까지 올라갔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불과 며칠사이에 3.7%대까지 떨어지면서 모기지 이자율 또한 함께 하락하는 추세이다. 7%를 돌파했던 30년 고정 모기지는 어느새 다시 6% 초반에서 6% 아래로 내려가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상승한 이자율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어느 정도 다시 풀리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제 곧 다시 5%대로 내려올 걸로 예상되는 모기지 이자율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정도면 감당할만하다 싶은 이자율로 다가오면서 한동안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미국에서의 우리 삶에 있어서 주택융자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여러 전반에 걸쳐서 아주 소중하게 작용하는 크레딧, 이 크레딧에 대한 관리에 귀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실 크레딧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받게 되는 대부분의 대출에 있어서 크레딧은 대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받게 되는 대출의 이자율이나 그 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크레딧 관리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정확한 진단 없이 병을 고칠 수 없듯이, 본인의 크레딧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이해 없이 크레딧을 잘 유지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요즘은 대다수의 은행 및 크레딧 카드 회사를 통해서 본인들의 크레딧 업데이트를 쉽게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크레딧 점수 서비스는 소비자에게 현재의 정확한 크레딧 점수를 알려주는 의도가 아니라 매달 변화하는 크레딧 점수의 트렌드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면서 이로 하여금 이른바 소비자들에게 급격한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어떤 변화가 있는지 깨닫게 하는데 그 의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내가 몇 점이라는데 의미를 크게 두기 보단 지난달에 비해 이번 달에 점수가 떨어졌으면 무엇 때문에 내 점수가 떨어지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해서 다음 달 그리고 그 다음 달에 다시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준비할 기회를 주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이해하면 바른 자세일 것이다.
혹시 잘못된 정보가 업데이트된 건 아닌지, 카드 사용을 갑자기 많이 해서 점수가 나빠진 것은 아닌지, 나에게 가장 빨리 알려주는 경고음이라고 이해하고, 가능하다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크레딧 카드 잔액을 30% 이하로 낮춰서 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노력을 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늘어날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본인 스스로의 크레딧 관리에 노력하는 현명한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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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