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스는 3점 슛 27개 폭발
▶ 킹스는 폭스 버저비터로 승리
밀워키 벅스 센터 브룩 로페즈가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밀워키 벅스가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결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9연승을 내달렸다.
밀워키는 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08-94로 이겼다.
1971-1972시즌, 2018-2019시즌의 7연승을 넘어 올 시즌 구단 개막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인 밀워키는 이 숫자를 ‘9’로 늘렸다. 현재 NBA 3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률 100%를 자랑하는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아데토쿤보가 이날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으나 브룩 로페즈(25득점)를 중심으로 그레이슨 앨런(19득점), 제본 카터(18득점) 등이 고루 활약했다.
보비 포르티스도 12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18득점), 조시 기디(15득점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2연패에 빠져 서부 11위(4승 5패)에 그쳤다.
1쿼터에서 34-34로 맞선 밀워키는 조던 노라와 앨런, 로페즈의 맹공으로 67-53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밀워키는 3쿼터 한 때 88-64, 24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추격의 3점포 4방을 쏘아 올렸지만, 밀워키는 4쿼터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피닉스 선스는 같은 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2-82로 꺾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7승 2패를 거둔 피닉스는 2위 유타 재즈(7승 3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렸고, 6승 3패가 된 포틀랜드는 4위로 내려앉았다.
피닉스의 2패는 모두 포틀랜드를 상대로 당한 것으로, 세 번째 만남에선 설욕에 성공했다. 전반 61-40으로 리드를 잡은 피닉스는 여유롭게 경기를 끌어갔다. 데빈 부커가 24득점, 크리스 폴이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구단 한 경기 역대 최다인 3점 슛 27개를 퍼부으며 뉴욕 닉스를 133-118로 제압했다.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나란히 3점 슛 6개씩을 성공시키며 각각 30점, 26점을 넣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올랜도 매직과 연장 접전 끝에 126-12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23-123으로 맞선 연장 막바지, 디애런 폭스가 코트 중앙 부근 31피트(약 9.5m) 거리에서 3점 버저비터를 꽂아 새크라멘토에 승리를 안겼다. 폭스는 이 결승포를 포함해 37점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