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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포츠도박 합법화의 위험

2022-10-25 (화)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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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들은 스포츠 베팅의 기원을 고대에 인기가 있었던 ‘전차 경주’부터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네바다 주가 1931년에 스포츠 도박을 포함한 카지노 도박을 합법화시켜서 지난 90여 년 동안 스포츠 베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초의 주가 되었다.

미 의회는 1992년 10월에 스포츠 베팅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PASPA)’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스포츠 도박 금지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에는 지난 30년 동안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90% 이상의 불법 스포츠 베팅들이 성행해왔기 때문에 일부 주에서는 사회질서유지와 세원 양성화를 위해서 합법화를 추진하게된 것 같다.

2018년 대법원에서 6 대 3으로 1992년에 제정된 스포츠 보호 연방법(PASPA)을 위헌으로 판결되어 폐지된 이후 여러 주정부들이 합법화시켜와 이미 40개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되었으며 다른 주들도 합법화를 추진 중에 있다.


스포츠 베팅에 참여하는 주요 이유는 라이브 스포츠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골프내기처럼 돈내기가 걸려 있을 때에는 더 러시와 흥분이 증폭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가치 때문이므로, 특히 10~20대 학생자녀가 있는 한인 가정에서는 도박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금년 7월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국인 46%가 지난달에 도박을 했으며, 이중 18%는 온라인 도박을, 1.5%는 머신으로 도박을 했고, 대학생 중에 67%가 스포츠 베팅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이중 6%는 문제도박자라고 한다. 지난 4주 동안 도박을 한 사람들 중에 약 50%가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서 스마트폰 출시로 온라인 도박자들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다.

청소년들의 스포츠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에는 가족들의 중독내력, 성장환경, 인생 트라우마 경험들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치료방법은 먼저 그룹회복모임에 참석해서 중독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12단계 회복원리들에 따라 중독생활로 인한 부정적인 내면들부터 해소 및 정리하는 학습을 한 다음에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거 상처나 트라우마 등에 대한 심리상담을 받아서 정신건강을 돌보며, 회복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2014년 유럽 6개 국가들에서 알코올, 담배, 불법 마약들을 사용한 8,000여명의 11~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학교성적 및 개인적인 장애’ 등에 관해 실시한 연구조사 자료에 의하면 성장과정에서 따뜻함과 엄격함을 겸비한 권위적인 부모양육 스타일이 청소년들의 중독물체 남용 대처에 가장 보호적이었으며, 엄격하지는 않지만 따듯함이 있는 관대한 부모양육 스타일도 다소 보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반면에 따듯함 없이 엄격하기만 했던 권위주의적인 부모양육 스타일과 따뜻함도 없고 엄격하지도 않았던 태만한 부모양유 스타일 가정들은 덜 보호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요즘과 같이 중독되기 쉬운 사회적 환경에서는 ‘가족단위 예방과 조기회복 안내’만이 최선의 대처방법이므로 가족들은 평소부터 따뜻함과 엄격함을 겸비한 부모양육 스타일에 치중해서 중독예방에 초점을 두고 사전에 중독의 진행과정과 위험들을 확인하며 내 가정에 알맞은 바른 회복치료와 효과적인 대화방법 등으로 “선 가족회복 후 중독자 회복안내”를 위한 노력을 하면 사랑하는 자녀의 중독예방과 회복치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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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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