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길
2022-10-24 (월)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 VA
햇볕 받아 반짝이는 나뭇잎들
색색으로 물들고 바람에 살랑이니 보석들 같이
파아란 하늘 흰구름과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음악을 들으며 운전을 하며
키가 큰 나무들 반짝이는 나뭇잎 보려니
문득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은 왜일까
슬퍼서는 아니고 아름다워서인가 봐
약간은 멜랑콜리한 음악 때문일 수도
햇볕 받아 반짝이는 나뭇잎들 보며
꿈과 환상의 나라로 어느새 빠져드네
청명한 하늘과 반짝이는 단풍과 음악
너무도 완벽하게 아름다워
땅에 떨어진 단풍잎들 비에 젖어 반짝이면
수많은 별처럼 보이고
그때도 꿈길을 걷는 듯 아름다웠네
<유영옥 / 포토맥 문학회,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