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물 동그라미 

2022-10-20 (목) 빌리 우 / 스털링, VA
크게 작게
가을바람 차가우니
나뭇잎도 형형색색
늙은 잎은 떨어져 
뱅그르르 돌아
티 없이 맑은 물에
나비처럼 사뿐히 앉아
일파만파는 물 동그라미 

겨울 앞에 시린 바람은
정적이 흐르는 숲속에 
센 바람을 치니 우수수 
소리내며 떨어지는 잎 
늙어 가는 가을 얼굴이
무구한 물위에 겹겹이
일파만파는 물 동그라미

<빌리 우 / 스털링, VA>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한국일보
  •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