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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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2022-10-10 (월) 유경찬 /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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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예부터 내려온 민요.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리랑
사랑 하는 님과 헤어지며 가지 못했으면 하는
흰 저고리 검정치마
댕기 머리에 흐르는 눈물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귀에 익은 노래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리랑

그런데 왜정 때 고개가 있었다
돈암동에서 정릉 가는
고갯길이었는데
옆에는 물 오리 나무가
듬성 듬성 있었고
꼬불꼬불 길을 남여 쌍쌍이 넘으며
사랑을 꽃 피웠던 고갯길

해방 되고도 있었고
육이오에 없어지며 판자촌이 하나둘씩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아리랑 고갯길
부를 때마다 생각이 나며
언제 불러도 타향 삶에
고향 생각에 잊을 수 없는 아리랑

<유경찬 / 포토맥 문학회 후원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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