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이
2022-09-22 (목)
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매미 소리 그치더니
귀뚜라미 우는 소리
어느새 가을이
가는줄 모르고 가는 세월
곧 추위 오고
내 인생 겨을 오겠구먼
기억력 쇠하는데
환희 보이는 감사함이
무딘 마음 두드려
가던 길 멈추고
자꾸 뒤를 돌아본다
평안이 주는 부요가
밝은 내일 인도해
괜시리 기분 좋아
청빈 겸손 배려가
노인의 향기니
하찮은 것에 얽매이지 말아야지
바위에 부딪치면 비켜서 가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도 가고
어덕 만나면 쉬어서 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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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규 /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