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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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2022-09-19 (월) 빌리 우 /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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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내 고향 산골
들은 누렇게 황금빛 물들고
골짜기마다 푸른 소나무 아래 
송이 올라와 향 퍼지니
아침저녁 밥 짓는 연기 속에
송이가 삶기는 내음 퍼지고
어릴 적 같이 놀던 친구들은
주름진 손으로 송이 따서
부모 슬하 떠났다가 돌아오는
사랑이 그리운 아해들을 위해
맛있는 송이밥 짓는다네

<빌리 우 /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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