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성인병 3형제가 있다. 이 3형제는 다름이 아닌 혈압, 콜레스테롤, 그리고 당뇨이다.
이 3형제는 거의 항상 같은 시기에 우리에 몸에 온다. 이중에 제일 조절을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면 당뇨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을 복용을 하거나 다른 생활의 습관을 바꾸어서 어느 정도까지는 조절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뇨는 우리 몸에 있는 췌장이라는 장기의 고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병이라서 췌장을 고치지 않는 이상 당뇨를 완전 치료할 수가 없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시중에 돌아다니는 건강 보조제품을 선택을 해야 된다. 현대의학으로 아직 까지 당뇨의 원인이 되는 췌장을 고치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일반적으로 알다시피 당뇨는 인슐린을 분비량에 따라서 당뇨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적은 경우 당뇨 1형이라고 말을 하고, 반대로 인슐린 양이 정상이거나 높은 경우를 당뇨 2형이라고 한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췌장의 고장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의 문제점으로 당뇨 1형의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다.
왜 이렇게 1형과 2형을 나누는 이야기를 먼저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당뇨약을 먹을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오신 환자분이 “당뇨 약을 밥을 먹기 전 식전에 복용을 하는 것이 맞지요?” 이 환자분은 10여년 가까이 당뇨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는데 당뇨 약을 세심하게 살펴보니 10여년동안 본인의 당뇨 약을 잘못 복용을 하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당뇨 약중에 하나인 메트포민(Metformin)의 예를 들어 보겠다. 먼저 이 메트포민의 작용 방법을 알아보면, 이 약은 우리 몸의 간과 말초 조직 그리고 장내 3군데에서 작용을 한다. 그래서 초기 당뇨환자의 99%는 이 메트포민을 복용을 하기 시작한다.
이 메트포민은 인슐린이 제대로 나오는 2형의 환자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데 왜냐하면 말초 조직내에서의 인슐린의 감수성을 높여주어서 인슐린이 우리 몸에 잘 쓰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이 약은 식사를 하고 나서 식후에 복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모든 것에서 예외는 있기 마련이다. 이 약이 가지는 부작용 특히 구토와 미식 거림 그리고 울렁거림으로 인한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식후에 이 약을 복용하기가 무척 힘들어서 이럴 경우에는 식사와 같이 복용을 하는 것을 권장을 한다.
이런 귀중한 약 복용 방식을 아시면서 약을 복용을 하시는 당뇨 환자를 거의 보지를 못했다. 이것이 말을 해 주는 사실은 “약국에서는 약만 가져 오면 된다”라는 안이한 생각이 문제이다.
환자가 몰라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환자의 질문을 받아 줄 수 없을 정도로 바쁜 약국에서는 도저히 환자 상담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약의 복용방법을 틀리게 오랫동안 복용을 하시는 환자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본인의 건강은 본인 챙겨야 되고 항상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약국에 전화로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환자의 지혜라고 말을 할 수 있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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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