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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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 영혼이 맑은 사람, 영혼이 더렵혀진 사람

2022-08-12 (금)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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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혼이 맑고 순수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들에게선 향기가 나고 잘익은 과일의 맛이 난다.
세상의 더러운 때와 오물들을 걸러 내는 좋은 여과장치를 그 마음속에 장착한 사람들이다

세상을 살면서 영혼이 더럽혀져서 추하고 악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두가지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탐욕스런자, 즉 재물에 욕심이 많아 남을 해치거나 피해를 주고 어려운 이들을 가혹하게 하고 그들의 눈물을 자양분으로 성장하는 자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거나 속이고 사기치는 자, 이런 자들은 세상을 살면서 흔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헤쳐오면서 양육강식의 짐승같은 잔인한 원리만을 깨우쳐 자신의 삶의 지침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가 살기위해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생존 본능만 있을 뿐이다. 인정과 동정은 없다. 세상의 더러운때와 오물들이 그들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그 영혼이 더러워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선 영혼의 악취가 나기 때문에 가까이 할 수가 없다. 갑질하는 자, 오만하고 거만하고 교만한자, 고난과 고통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부와 권력 혹은 지위 등을 물려받거나 취득하여 세상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채 미성숙한 우월감에 빠진 자들이다.

그 영혼에서 익지않은 과일의 떫은맛, 신맛이 난다. 얼굴을 찡그리게 되고 역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자들이다.

<제이슨 김/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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