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라우든 카운티서 꽃매미 출몰

2022-08-07 (일)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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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에서 식물을 해치는 곤충인 ‘꽃매미(spotted lanternfly)’가 출몰하자 카운티 측은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카운티의 관계자는 주로 나무 등 장작 같은 물건에 옮겨져 확산되는 만큼 건축자재, 조경물, 나무상자 등을 운송할 때 혹시라도 꽃매미들이 붙어 있는지 꼭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 2014년 펜실베이니아에서 외래종으로 처음 발견된 꽃매미는 당국의 방역 노력에도 뉴욕, 델라웨어, 버지니아 등지로 점차 확산됐다. 꽃매미는 식물에 붙어 진딧물처럼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고 단물 형태로 배설하면서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곤충학 명예교수 마이클 사운더스 박사는 “꽃매미는 개체수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급속히 번지는 여러 외래종을 겪어봤지만, 꽃매미가 단연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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