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 이제 그만 두십시오
2022-07-25 (월)
나정길/수필가
총기를 만드는 이들
총기를 판매하는 이들
백성을 위한다고 나선 이들
아이들의 비명 소리
부모들의 통곡 소리
안들리십니까
철 없는 아이들
장난감 가지고 놀듯
쉽게 총기 사들고
위태 위태하게 노는 것
언제까지 보고만 계실 것입니까
역마차 달리던 시절
만들어놓은 법
핑계만 하실 겁니까
선량한 사람들 두려움 따위
아랑곳 없이
이득만 챙기려 하십니까
살기 좋은 땅이라고
찾아온 아메리카
이렇게 흠집 내는 것
보고만 계실 것입니까
이제 모두 그만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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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길/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