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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 아칸사의 6월

2022-06-27 (월) 채수호/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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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 아칸사의  6월

[사진 = 채수호/자유기고가]

해가 높아지기 전
청아한 새소리 벗 삼아
블루베리를 따지요

싱그러운 아침이슬 머금고
오글오글 한 가지에
매달려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연두색 꼬까옷 입고
방긋 웃는 아가베리
수줍은 듯 발갛게 물든
누나베리
곤색 정장으로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엄마 아빠 베리...

아칸사의 6월 뙤약볕에
블루베리가 알알이
영글어갑니다

<채수호/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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