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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 오리 사체 DC서 발견 ‘비상’

2022-06-12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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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 연못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된 오리 사체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국(NPS)은 8일 “DC에서 처음으로 조류 독감(HPAI)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는 야생 조류는 물론 양계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인체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공원국은 지난주에 링컨 기념관 앞 연못에서 십여 마리의 새끼 오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검을 실시한 결과 오리 두 마리는 조류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으나 나머지는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공원국은 “인체에 영향을 준 사례는 지금까지 한 건에 불과하지만 사람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류와 접촉하지 말고 병든 새나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직접 접촉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설물을 통해서도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야생 조류가 많은 공원을 방문한 다음에는 옷도 갈아입고 신발 바닥도 깨끗이 씻을 것을 권고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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