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7,906만 달러 규모, 우선주 신규 발행 방식
미 동부의 한인 은행인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는 7일 연방 재무부의 긴급 자본투자 프로그램(ECIP)을 통해 7,906만2,000달러의 자본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ECIP 자본투자 승인을 받은 은행은 미 전국적으로 모두 186개로 한인은행 중에서는 뉴밀레니엄뱅크와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 등 2곳만 포함됐다. 이번 자본 투자는 뉴밀레니엄뱅크가 주당 1,000달러의 우선주 7만9,062주를 재무부에게 신규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은행 측은 이번에 수령한 자금을 기본 자본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처 제한이 없고 상환기간도 없는 영구적 지원금으로 첫 2년 동안은 배당금이 없으며, 이후 최소 배당율 0.5%, 최대 배당률 2%가 각각 적용된다.
허홍식 행장은 “재무부로부터 안정적인 자본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저소득층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대출 업무 확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지원, 지점망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