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나고 죽는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한다. 생사는 인간이 겪는 모든 괴로움의 뿌리이다. 생사에서 벗어나는 길은 열반에 이르는 길이며,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셨다.
열반은 가장 깊은 진리이며 모든 것을 초월한 진리이지만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 고향(삶의 뿌리)으로 돌아가는 길이라 한다. 불교는 간단하면서도 그 깊이와 다양함이 끝이 없어서 대부분 자기 수행에 필요한 부분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집중한다.
부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깊고 다양한 측면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경전을 우리는 각자 이해의 범위 내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서 어떤 사람들은 신비적인 내용은 비유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한편 물질세계의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수 없는 생을 수행하여 위 없는 진리를 깨달으셨다. 이미 먼 과거 생에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셨다. 이 번 생에는 열반에 이르는 완전한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으로 오셨다.
인도의 전통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신의 화신 Avatar중의 한 분이라 한다. 서양의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스님께서도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
부처님께서는 가르침을 무조건 믿으라 하지 않으셨다. 실천하고 확인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증명하였다.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의 한 분인사리불 존자는 열반에 이르는 길을 증명하였다. 고향으로 돌아가 삶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처님께 예배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존 앞에 엎드려 경배 할 수 있기까지 무량겁에 걸쳐 십바라밀을 구족하게 닦아왔습니다. 제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는 만날 일도 스칠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그 두텁던 인연도 다하였습니다. 저는 곧 늙음도 죽음도 없이 평화롭고 복되고 번뇌 없이 안온한 곳, 수만의 부처께서 들어가셨던 그곳, 열반으로 들어갑니다. 저의 말이나 행동이 세존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한 점이 있다면, 세존이시여, 용서하소서! 이제 가야 할 시간입니다.”
고향집에서 열반에 드시기 전 날 밤에는 천상세계의 신들인 사천왕 제석천왕 대범천왕이 존경의 예를 갖추어 다녀간다. 경에는 천상의 신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방문하는 내용들이 있다.
부처님은 지혜의 완성자이고 모든 공덕의 완전한 성취자이어서 모든 생명 가진 존재들의 자비하신 아버지와 같고 모든 차원의 존재들을 제도하는 위없는 스승이다. 깨달음에도 단계가 있어서 경전에는 자세하게 구분한 내용이 있다.
우리 스님께서는 이렇게 구분하셨다. ”내몸에서 벗어나고, 지구에서 벗어나고, 우주에서 벗어나 내가 없는 곳이 없어서 한 찰라에 온우주를 두루 보고 나투며, 모두가 내가 되어 제도할 수 있어야 대자유인이며 부처이다.” 부처님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어서 전지전능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
원공/스님·한마음선원 뉴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