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문의해 오는 질문들 중에서 자녀가 대학진학 시 가장 필요한 재정보조 사전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자녀가 12학년에 진학하는 가을의 10월 1일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입학원서의 마감일과 함께 신청서 제출을 요구한다. 신청서 제출 시 입력하는 정보가 적용되는 시점이 현시점의 수입과 자산과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사전준비에 따른 중요한 문제이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적용되는 수입은 대학을 등록하는 해당연도 보다 2년전의 수입내용을 기재하지만 자산은 신청서의 진행시점을 기재해야 하므로 이러한 사전 점검과 준비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면 낭패를 당할 확률이 높다.
이는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뿐만이 아니라 현 시점에 따른 대학으로부터 내용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지로 인해 재정보조금의 큰 변수는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세금보고서에는 많은 이자 소득이나 주식, 혹은 사업체 등의 거래로 인한 양도 차액과 손실 등 각종 변동사항의 내용에 대해 대학이 질문해 오는 시점에 현 상황에는 그러한 자산이 없을 경우와 같이 대학에 어떠한 방식으로 답변해 대응해 나갈 지에 따라 적게는 연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에 이르기까지 재정보조금에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의 답변은 해당 대학에 대한 재정보조 진행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나 자녀를 대학에 처음 진학시키는 학부모들은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을리 만무하다.
때로는 학부모들이 불입하는 세금공제 방식의 IRA, SEP IRA, 401(k), 401(b), TSP 등의 불입금이나 Roth IRA에 대한 불입금은 차후에 대학에서 요구하는 세금보고서의 Tax Transcript를 제출 시 자세한 내역이 모두 드러나 이러한 공제나 불입한 금액이 대학에서 생각할 때에 학부모들이 불입할 수도 있고 불입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사항인데 자녀들의 학자금 보조에 사용하지 않은 결과로 이에 대한 큰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재정보조금 계산이 이뤄진다.

재정보조의 구성이 연방정부, 주정부, 대학 및 학부모 자체적인 지원금 모두 포함하는 것이 재정보조방식이므로 학부모들이 세금혜택을 보고, 은퇴자금도 저축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가정과 동등한 혜택을 받으려는 의도를 매우 불손히 생각해 이러한 혜택을 모두 몰수하는 식의 가정분담금(EFC) 증가를 가져와 재정보조 지원금을 대폭 삭감해 계산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겠다.
이러한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사전에 감지하고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전문적인 검토와 사전준비를 통해 불이익을 피해 나갈 수 있어야 하겠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는 보다 나은 재정보조지원을 통해 진학할 대학의 선택폭도 넓힐 수 있을 뿐아니라, 동시에 더욱 풍부한 재정보조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는 방법은 첫째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한 제출정보의 최적화 작업과 실질적인 조치이며, 둘쨰로 대학에서 자녀를 입학사정 시 선호하는 지원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의 입학사정 요소에 맞는 자녀의 프로필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당연히 선호하는 지원자는 대학이 합격도 시키고 동시에 재정보조금을 잘 지원한다. 동시에, 재정보조 지원을 잘해 주는 대학들을 전략적으로 선별해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재정보조란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마쳤다고 지원을 잘 받는 것이 아니다. 제출정보가 더욱 중요하다. Need-Basis의 재정보조란 해당 가정의 재정상황에 맞춰 대학이 자체적인 평가방식을 통해 재정보조지원을 하는 것이지만, 재정보조 공식에 저촉되는 수입과 자산과 이를 어떻게 사전에 공식에 맞춰 잘 준비해 나갈 수 있을 지에 따라서 연간 재정보조금의 수위는 수천에서 수만달러가 차이날 수도 있다.

마치 시계는 만들 수 있어도 시간을 만들 수가 없듯이 재정보조의 진행을 단순한 물리적인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연연하면 궁극적으로 시간과 같은 재정보조 캐미스트리에 따른 공식의 접근이 어려워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보다 낮춰서 진학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대학진학이 어려워진다.
재정보조의 성공이란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며 아울러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재정보조의 사전준비를 잘하면 2명의 자녀를 1명의 진학비용으로도 모두사립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듯이, 재정보조의 사전준비는 재정상황과 아울러 자녀의 프로필을 동시에 올릴 수 있도록 신속히 점검해보는 지혜가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e.org

<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