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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어지럼증과 두통

2022-03-09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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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균 척추 칼럼

최근 도로에 차들이 많아지고 있다.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어떤 젊은 여성이 최근 사고 이후에 발생한 어지럼증과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이었는데 출근하다가 돌아오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안그래도 일이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하여서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 가려고 했는데, 사고 이후부터 어지럽고 두통과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있어 주치의를 찾아가 봐도 별이상 없다고 하여 신경 전문의를 찾아서 머리 MRI를 찍고 큰 이상이 없다고 하였으나, 약을 먹고 기다려봐도 계속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왔다고 했다.

처음에는 두통이 심하지 않았는데, 목과 어깨에서 시작한 뻣뻣하고 당기는 느낌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뒷통수가 당기면서 두통이 악화되고 어지럼증과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것 같은 증상과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으로 발전하였다고 하였다.
위 환자의 경우는 사고 당시 순간적으로 몸이 뒤로 밀리면서 받은 충격이 목과 머리 쪽에 집중되면서 근육과 인대가 손상을 입고, 그와 동시에 머리 쪽에도 충격을 받은 뇌진탕 초기 증상으로 판단 되었다. 틀어진 목으로 인하여 목 주위 근육이 긴장되고 부어오르면서 충격을 받은 머리와 목 쪽의 신경을 자극하여 목 통증과 두통(긴장성 두통)이 유발됐다. 이것이 심해지면서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까지 진행된 것이었다. 이것은 교통사고 후유증 중 아주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급실에서 괜찮다고 하면 안심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던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고생을 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생활에 바빠서 치료를 소홀히 해서 만성질환으로 발전하여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특히나, 사고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뇌쪽의 정밀검사를 받고 해당 전문의와 함께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일단 신경학적 검사를 해보니 일종의 가벼운 뇌진탕 증후군, 내지는 긴장성 두통과 사고 후유증(whiplash injury)이 의심되었다. 이런 환자와 같이 경미한 손상이 있는 경우는 MRI나 CT등의 정밀 검사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증상은 계속 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 전기자극 치료와 스트레칭을 하여 목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목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줄여주니 목을 타고 올라오는 통증과 두통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약간의 교정을 하니 목의 움직임과 통증이 줄어들었다.

다행히,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 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져서 한동안 치료를 계속 받기로 하고 집에서의 주의사항과 함께 돌려보냈다.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더라도 자동차 보험으로 자비 부담없이 치료가 가능한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사고 운전자 뿐만 아니라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게 되므로, 늦기 전에 제대로 검사를 받고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지어는 다른 주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커버가 되게 되어있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마다 법이 많이 다를 수 있어서 다른 주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주에서 사고난 케이스를 다루어본 경험이 있는 곳에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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