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약국에 자주 오시는 어르신께서 발뒤꿈치가 따가워서 걷기가 불편하시다고 하시면서 각질이 심하셔서 피부가 너무 갈라져 피까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일단은 피를 멈추기 위해서 응급처치를 하고 나서 각질제거에 도움이 되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한 1주일 후에 전화를 약국으로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번에는 이런 각질에 대해서 알아보고 일반적으로 각질을 제거 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각질이 왜 생기는 걸까? 우리 몸의 피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죽은 피부는 바깥으로 벗겨져 나가고 새로운 피부가 생성이 된다.
이렇게 새로 생기고 또 벗겨지고 하는 사이클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균형이 깨어지게 된다. 즉 죽어가는 피부의 속도는 빠른데 다시 새로운 피부가 생겨나는 속도는 느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불균형으로 인한 죽은 피부들이 계속해서 쌓이고 두꺼워 지면서 각질이 생겨난다. 이렇게 죽은 피부들은 촉촉하지 않고 물기가 아주 없어서 건조해진 피부가 되는데 이런 건조한 피부들은 찢어지고 갈라지기 쉽다.
그래서 각질을 조금만 오래 내버려 두면 피부가 갈라지고 그 갈라진 비부로 모세혈관이 들어나서 피까지 쉽게 날수가 있다. 더 심한 경우에는 갈라진 피부사이로 박테리아에 감염이 되어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무좀균이 들어가서 간지럽고 냄새까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럼 어떻게 이런 각질들을 제거할 수가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 제일 많이 쓰이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는 한국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는 각질제거용 구멍이 뚫린 현무암을 쓰는 방법이다.
이런 현무암을 영어로 Pumice Stone 이라고 한다. 이 돌을 가지고 옛날 목욕탕에서 어르신들이 물에 불은 발을 박박 대패 밀듯이 깎아 내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로는 파라핀을 가지고 발을 마사지 하는 방법이다.
미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피부 미용을 많이 하는 방법인데 파라핀을 따뜻하게 녹인 다음에 그 녹인 파라핀액체에 발을 담구는 방법이다.
이렇게 담구고 있으면 각질이 저절로 벗겨지게 된다. 물론 이 방법의 한 가지 좋은 점은 갈라진 피부 틈사이로 파라핀이 들어가서 갈라진 틈을 자연스럽게 메꾸어 줘서 갈라진 상처 피부에 통증을 완화 시켜 준다.
세 번째는 각질제거용 크림을 바르는 것인데 이런 크림들은 일반 약국에서 많이 있어서 쉽게 구입을 해서 쓸 수가 있지만 때때로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제품이 있어서 내용 성분을 꼼꼼하게 읽어서 골라야 된다.
네 번째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미국 현지 토착치료 방법이다. 바로 오트밀과 우유를 1대1로 섞어서 만든 물속에 발을 넣고 각질을 벗겨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우유로 인해 피부가 연하게 되어서 각질을 벗겨내고 나서 새로운 피부의 생성을 도와준다.
다섯 번째는 사리염 Epsom salt 을 따뜻한 물에 녹여서 발을 답그는 방법이고, 여섯 번째는 식용 식초를 물과 섞어서 쓰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발 마스크라고해서 발을 씻고 나서 바로 이 발 마스크를 1시간 정도 감아서 씌운다. 그 다음에 마스크를 벗겨서 따뜻한 물로 닦아주면 된다.
이렇게 미국에서 자주 쓰이는 각질제거 7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매일 매일 위의 방법들을 쓰는 것이다.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피부의 재생의 한 사이클이 돌아갈 때까지 계속해서 매일 매일 써야 된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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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