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대 행정명령에 대한 판결이 연기됐다.
알링턴 카운티 순회법원의 루이스 디마티오 판사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를 포함해 7개 위원회가 제소한 글렌 영킨 주지사의 마스크 선택적 착용 행정명령에 대해 2일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지만 판결을 하는데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즉각적인 판결을 거부했다.
원고 측인 교육위원회는 영킨 주지사의 마스크 선택적 착용 행정명령은 교육위원회에 학교를 감독할 권리를 주는 버지니아 헌법과 주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측의 존 카퍼키 변호사는 “교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리는 교육위원회가 갖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측의 스티븐 팝스 변호사는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대한 가처분 금지는 그들의 자녀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학부모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지난 1월24일 효력을 발생했지만 버지니아 131개 학군중 70개 학군의 교육위가 맞서고 있다.
디마티오 판사는 “마스크 착용이 학교에서 좋은 지, 나쁜지, 아니면 누가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판결은 누가 마스크 착용 또 착용 선택에 대한 결정에 대한 권한을 갖는지에 대한 판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