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국에서 유학을 온 학생이 약국에 들어와서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스토막 플루’라고 하면서 한국에서는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 병명이라고 하면서 어떤 병이냐고 질문을 해서 이번 칼럼에서는 이 스토막 플루에 대해서 한번 다루어 보겠다.
이 병원의 원래 이름은 Viral Gastroenteritis 이지만 흔히 미국에서는 스토막 플루라고 말을 한다. 왜 바이러스성 장염을 위장 플루라고 변질이 되어서 불려 지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증거가 없지만 흔히 이 병의 증상이 위장 쪽에서 가까지 통증이 있어서 그런가 싶다.
이 스토막 플루는 특이하게 바이러스성 병원균을 가지고 있는 장염인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러스들은 소화기 계통의 감염보다는 호흡기 계통의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바이러스성 독감이라든지 혹은 바이러스성 감기 등이 있다. 하지만 이 병은 특이하게 바이러스가 장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 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증상이 있을까? 제일 흔한 증상은 설사이다. 피가 섞이지 않는 설사를 동반을 하지만 흔하지 않지만 피를 동반한 설사도 나타난다. 이런 경우가 있을 때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된다. 아주 심한 바이러스의 염증 때문에 장속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를 바로 받아야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흔한 증상은 위에서도 언급을 한 위장이 찌르듯이 아프다는 것이다. 이 위장의 증상과 함께 구토도 같이 동반을 한다. 구토를 하고 나면 보통은 시원한데 이 병은 구토를 하고 나서도 위장이 계속해서 아픈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근육통도 동반은 한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은 그리 오래지속이 되지는 않다는 것이다. 보통 하루에서 삼일 정도 지속이 되었다가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2주 정도 가는 것도 있다.
알아 두어야할 것은 보통의 바이러스성 설사와 다른 점은 설사와 위통이 같이 동반을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 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 병이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주 흔한 것은 바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음식과 물이다. 거의 모든 속병이 깨끗하지 못한 음식과 물로 인해 인체에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 병의 특이한 것은 옆에 있는 사람이 스토막플루이면 본인도 병에 걸릴 수 있어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혹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든지, 예를 들어 햄버거를 한입씩 식구들끼리 돌아가면서 먹는다든지, 아이스크림을 돌려 먹는 다든지하면서 나누어 먹으면 안된다.
특히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음식을 나누어 먹어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 물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친구들끼리 같이 물을 나누어 먹는 데 이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손을 이곳저곳을 만지면서 더러워진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서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아주 흔하게 스토막 플루가 생기는 경우이다.
그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치료 방법은 없다. 단지 구토와 설사가 심하면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서 게토레이나 아님 전해질 음료수를 마시면서 몸속에 전해질을 보충해야된다.
그래서 이 스토막 플루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청결한 음식과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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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