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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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아픔

2022-01-10 (월) 김경숙 / 윤동주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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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가을 하늘
푸른 하늘 먼 곳에서 다가오는
그리움의 아픔
아무도 알아 차릴 수 없도록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그리움이 고개를 들어
스치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시인의 시어들을 모아
동판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떨어지는 낙엽 위에 내려 앉은
시린 아픔들의 노래가
너울 되어 가없는 하늘을
덮어 간다.

• 고 최연홍 시인의 1 주기를 추모하며 졸시를 올려 드립니다

<김경숙 / 윤동주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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